전체 글11 독일, 유럽 여행에서 꼭 즐겨야할 슈냅스(Schnapps) “소고기를 먹고 있는데 옆 자리에 있던 튀르키예 사람이 독일 술이라면서 줬어. 한국에서 못 구한 대. 너 글 쓸 때 쓰라고 사진 보낸다.” 네? 갑자기 무슨 말씀 이시죠? 정리해 보면 어제 그와 그녀들의 회사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고 기분 풀 겸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 장소를 구로디지털단지 근처 어딘가로… 그런데 마침 거기로 고기를 먹으러 온 튀르키예 사람이 한국에서 못 구하는 독일 술이라며 마셔보라고 권했다는 이야기. 재미있고 당황스럽지만 어쨌든 조정뱅이가 나를 위해 사진을 하나 보내주었고 그 뜻을 받들어 사진 속의 술을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 라벨에 적힌 이름을 검색해보니 ‘슈냅스’라는 술이다. 또 MARILLE는 살구, 복숭아 맛을 먹었다고 했으나 살구 맛이었다. 도수는 38도, 네이버에 검색해도 나.. 2023. 11. 3. 불꽃 칵테일의 핵심 바카디. 처음 바카디를 본 건 2003년이다. 바에서 바카디를 시키면 샷 잔에 담겨서 불이 붙은 채로 나왔다.(물론 내가 시킨 건 아니다.)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다. 그리고 그걸 시킨 남자가 불을 후~ 불더니 원 샷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같이 온 일행에게 뭔가 강해 보이고 싶었던 걸까? 싶다. 그 술은 바에서 가장 도수가 높은 술로 알코올 도수 75.5도로 국내 정식 수입된 술 중 가장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술이기도 했다. 타는듯한 목 넘김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고는 쉽게 마시기 힘든 술이다. 그런데 어제 밍큐트가 바카디를 마신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 사진을 확인하니 바카디 151이 아니라 바카디 모히또였다. 바카디 모히또는 알코올도수 14.9%이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뭔가 속은.. 2023. 11. 2. 그대들 건강하게 마시고 있는가? - 간단한 숙취 예방 방법 종교가 없지만 내 친구 술보는 술 마신 다음 날 화장실에서 고해성사를 하곤 한다. “잘 못했어요, 다신 이렇게 안 마실게요, 살려주세요,,,,’가 주(酒) 기도 내용이다. 하지만 신은 호락호락한 분이 아니다. 그 기도를 매번 무시하며 길고 긴 숙취로 벌을 주지만 술보에게 아직까지 반성은 없다. 아직도 분기별로 한 번씩은 아직도 “살려 주세요.”를 외치는 중이고 안타깝지만 그 모습은 나를 너무 즐겁게 해 준다. 하지만 이제 몸을 생각해야 할 나이! 건강하게 오래 많이 마시는 게 인생 목표인 술보를 위해 오늘은 그나마 숙취 없이 마시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누구나 한 번쯤 “양주(위스키)는 머리 안아파"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텐데 정말일까? 글쎄… 그럴 리 없다. 술이 아무리 센 사람도 피해 갈 수 없는.. 2023. 11. 1. 가을과 잘 어울리는 향기로운 브랜디 '꼬냑'의 종류 알쓰퀸으로 글을 쓰면서 활용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내가 가지 못 한 술자리 사진을 부탁했다. 어제는 월요일이라 설마 안 마시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판이었다. 밍큐트로부터 차돌박이에 소맥을 마시고 있다는 사진이 도착했다. 대단해… 내 친구…. 맛있는 소 먹으면서 조금 더 고급스럽고 덜 마실 수 있는 술을 마시면 안 되겠니? 너의 건강?을 위해 오늘은 식사주(酒)로 잘 어울리는 술을 찾아보았단다. 그래서 선택한 술은 꼬냑! 대부분 사람들이 양주 범위에 꼬냑을 함께 묶어 생각하는데 위스키와 꼬냑은 완전 다른 술이다. 아 참고로 꼬냑은 브랜디로도 불린다. 위스키와 꼬냑을 비교해 보자면 위스키는 곡물을 발효하고 증류해서 만든 증류주로 옥수수가 주재료면 ‘버번위스키’ / 호밀이 주 재료면 ‘라이 위스키’ / 고가인 .. 2023. 10. 31. 이전 1 2 3 다음